Voyage49 아퀴레이리 (Akureyri), 블론더스 (Blonduos) | 아이슬란드 014 아퀴레이리 (Akureyri) 뮈바튼에서 출발한 오늘의 이동, 우연히 발견한 고다포스를 지나서 오늘의 메인 방문 도시, 아퀴레이리 (Akureyri) 로 향했다. 고다포스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아퀴레이리는 아이슬란드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다. 계획에서는 아퀴레이리에서 숙박을 하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그 다음 날 이동하는 거리가 꽤 길어져서 그냥 2시간 정도 둘러보고, 조금이라도 동쪽으로 더 이동해서 숙박을 하기로 했다. 아이슬란드의 1번 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라서 저속 차량을 추월할 때에는 1) 중앙선의 모양을 보고 추월할 수 있는 구간인지를 판단한 다음에 2) 맞은 편 차선에 차가 오는 지를 잘 보고 나서 추월을 해야한다. 위 사진의 상황에서는, 내 쪽에서는 추월할 수 없고 (실선), 맞은.. 2022. 3. 30. 회프디 (Hofdi), 스쿠투스타다기가르 (Skutustadagigar), 고다포스 (Godafoss) | 아이슬란드 013 뮈바튼 캠프사이트를 떠나며 아래 구글맵에서 보는 바와 같이, 뮈바튼 캠프사이트에서 2박을 마치고 떠나던 날, 동행 중 한 명의 추천? 요청? 으로 회프디 (Hofdi) 와 스쿠투스타다기가르 (Skutustadagigar) 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뮈바튼 호수의 남쪽으로 우회하는 848번 도로 (다행히 오프로드는 아님) 에서 접근 가능하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스쿠투스타다기가르는 2016년 기준, 구글맵에서 "Sel hotel myvatn"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는 게 편리했다. 회프디 (Hofdi) 1번 도로에서 848번 도로로 바뀐 다음, 뮈바튼 호수를 오른쪽에 두고 10분 정도 가다 보면 길 오른편에 "Hofdi" 라고 쓰여 있는 파란색 작은 표지판을 보고 바로 주차를 한다 (위 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가져.. 2022. 3. 29. 후사빅 (Husavik), 크라플라 (Krafla), 흐베리르 (Hverir) | 아이슬란드 012 후사빅 (Husavik) 다녀오기 뮈바튼 Hlid 캠프사이트에서 2박을 하기로 했고, 그 중 벌써 하룻밤을 잤으니 이제 1박 만 남은 셈. 여행이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특히나 캠핑 여행은 이동일에 뭔가 다른 구경을 하러 다닌다는 것이 어렵다. 이동일에는 오롯이 출발하는 곳에서 짐을 챙겨 차에 싣고, 운전을 꽤 한 다음, 도착지에서 짐을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캠핑이 서툴거나 체력이 저질이라면, 모든 캠프사이트에서 1박만 하는 강행군은 절대 피해야 한다. 따라서, 뮈바튼 근처 관광지를 돌아볼 시간은 오늘 하루 밖에 없다. 동행 중 한 명은 온천을 하고 싶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후사빅에서 고래 퍼핀 투어를 하고 싶다고 해서, 캠프사이트를 출발하여 뮈바튼 네이쳐 바스 (Nature Baths) 에 .. 2022. 3. 28. 데티포스 (Dettifoss), 뮈바튼 (Mybatn) | 아이슬란드 011 데티포스 (Dettifoss) 가는 길 (여행하고 있던 시점에서) 어제의 비크 > 에일리스타디르 구간이 가장 길게 운전한 것이었다면, 오늘의 에일리스타디르 > 세이디스피요르드 > 데티포스 > 뮈바튼 구간은 두번째로 길게 운전한 구간이다. 그 만큼 아이슬란드 동부는 구경할 만한 것들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도 되겠다. 세이디스피요르드에서 오전 11시쯤 출발해서 약 190 km 거리를 두시간 반 정도 걸려서 이동했다. 이제껏 운전한 길이 주로 해안 근처였다면, 오늘은 같은 1번 도로지만 내륙 (Highland) 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데티포스까지 가는 길은 내가 운전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보여주는 도로 사진들은 조수석에 앉았던 N군에게 부탁해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나보다 잘 찍.. 2022. 3. 25. 에일리스타디르 (Egilsstadir), 세이디스피요르드 (Seydisfjordur) | 아이슬란드 010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 939번 오프로드를 조심스럽게 내려와서 잘 포장된 95번 도로를 만나서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졌다. 그렇게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에 도착했다. 원래 여행 계획에서는 세이디스피요르드 캠프사이트에서 1박을 하려고 했었지만, 동행 중 하나의 친구분이 얼마 전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했다면서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를 강력 추천해주셨다. 그리고 오늘 운전을 많이 해서 피곤하기도 했다. 세이디스피요르드는 내일 오전에 들르기로 하고 오늘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 친구분이 추천해 준 것은 비단 캠프사이트 뿐만 아니라, 위 지도의 상단에 보이는 Orkan 주유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 하기로 하고, 우선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부터 소개하도록 하자. http.. 2022. 3. 24. 요쿨살론 (Jokulsarlon) 그리고 939번 오프로드 | 아이슬란드 009 요쿨살론 (Jokulsarlon) 비가 내리기 시작한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서둘러 다음 장소인 요굴살론으로 이동했다. 약 1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요쿨살론. 그런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려고 하니, 갑자기 새 한마리가 공격할 것 처럼 소리를 내면서, 머리를 쪼을 기세로 위협한다. 이유인즉슨, 하필 내가 주차한 자리 근처에 저 녀석의 둥지가 있었던 것. 아이슬란드는 나무가 별로 없어서 땅에 둥지를 트나보다. 둥지 근처로 접근하는 (사실은 그냥 지나가는 길인) 사람들 전부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난 다시 시동을 걸어서 다른 곳에 주차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지대 바트나요쿨 (Vatnajokull) 에서 녹아내린 빙하호수 요쿨살론. 아이슬란드 남부를 덮고 있는 이 바트나요쿨의 검푸른 물.. 2022. 3. 20. 스카프타펠 (Skaftafell) 국립공원, 빙하 보러 하이킹 | 아이슬란드 008 비크에서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가는 길 오늘은 아이슬란드 여행 5일차. 비크 캠프사이트에서 2박을 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스카프타펠에도 캠프사이트가 있지만 (계획과는 다르게 비크에서 2박을 한 탓에) 일정이 약간 뒤쳐져서 이스트피요르드까지 가기로 했다. 그래서 아이슬란드 여행 중 이동 거리가 가장 길었던 날이었다. 우선 1차 목적지인 스카프타펠 국립공원까지 이동하는 구간은 총 140 km 길이이고, (1번 국도의 최대 속도는 90 km/h 라서) 구글맵에서는 1시간 40분 걸린다고 계산해줬지만, 실제로는 2시간 정도 걸렸다. 140 km 를 이동하는 동안 바람도 쐬고 휴식을 취할 겸 2번 정도를 차를 세웠는데, 그 중에 한 곳은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 글을 쓰기 위해 구글맵 .. 2022. 3. 19.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