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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Iceland16

다시 레이캬비크 (REykjavik) | 아이슬란드 016 (end) 다시 레이캬비크 (REykjavik) (여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오늘은 아이슬란드 링로드 한바퀴를 완성하는, 즉 여행을 시작했던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날! 올라프스비크 캠핑장에서 (아마도) 아침으로 라면을 끓여먹고, 천천히 텐트를 걷어서 짐을 차에 실어 이동을 준비했다. (중간에 볼만한 관광지도 딱히 없고) 레이캬비크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이동하면 되었기 때문. Akranes 를 지나니 갑자기 통행료를 받는다. 응? 뭐지?? 아이슬란드에는 고속도로가 없다. 그래서 당연히 통행료를 지불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하지만 통행료 때문에 유턴을 할 수도 없으니, (빼앗기는 기분으로) 1,000 ISK를 지불했다. 이 통행료는... 우회로 (47번 도로) 를 이용하는 것 보다, 거리로는 40 km 그리고 시간.. 2022. 4. 1.
스티키스흘므르 (Stykkisholmur), 커크주펠 (Kirkjufell), 스나이펠스네스 (Snaefellsnes) | 아이슬란드 015 스티키스흘므로 (Stykkisholmur) 가는 길 블론더스에서 교회를 잠시 들렀다가 이동을 시작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아이슬란드 서쪽, 커크주펠 근처의 캠프사이트! 커크주펠 근처에서 볼 만한 곳 중 블론더스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스티키스흘므르 (Stykkisholmur) 를 첫번째 경유지로 선택했다. 블론더스에서는 약 3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이동의 시작은 1번 도로와 함께였으나, 1번 도로를 벗어나면서 부터는 비교적 평탄한 54번 오프로드가 펼쳐진다. 오프로드가 평탄해봐야 얼마나 평탄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는 아니지만 (겸사겸사), 이런 사진을 준비해봤다 (feat. 도망가는 양 두마리). 아이슬란드를 누비면서 볼 수 있는 동물의 수는 양 > 말 > 소 순서인데, 운전을 하.. 2022. 3. 31.
아퀴레이리 (Akureyri), 블론더스 (Blonduos) | 아이슬란드 014 아퀴레이리 (Akureyri) 뮈바튼에서 출발한 오늘의 이동, 우연히 발견한 고다포스를 지나서 오늘의 메인 방문 도시, 아퀴레이리 (Akureyri) 로 향했다. 고다포스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아퀴레이리는 아이슬란드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다. 계획에서는 아퀴레이리에서 숙박을 하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그 다음 날 이동하는 거리가 꽤 길어져서 그냥 2시간 정도 둘러보고, 조금이라도 동쪽으로 더 이동해서 숙박을 하기로 했다. 아이슬란드의 1번 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라서 저속 차량을 추월할 때에는 1) 중앙선의 모양을 보고 추월할 수 있는 구간인지를 판단한 다음에 2) 맞은 편 차선에 차가 오는 지를 잘 보고 나서 추월을 해야한다. 위 사진의 상황에서는, 내 쪽에서는 추월할 수 없고 (실선), 맞은.. 2022. 3. 30.
회프디 (Hofdi), 스쿠투스타다기가르 (Skutustadagigar), 고다포스 (Godafoss) | 아이슬란드 013 뮈바튼 캠프사이트를 떠나며 아래 구글맵에서 보는 바와 같이, 뮈바튼 캠프사이트에서 2박을 마치고 떠나던 날, 동행 중 한 명의 추천? 요청? 으로 회프디 (Hofdi) 와 스쿠투스타다기가르 (Skutustadagigar) 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뮈바튼 호수의 남쪽으로 우회하는 848번 도로 (다행히 오프로드는 아님) 에서 접근 가능하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스쿠투스타다기가르는 2016년 기준, 구글맵에서 "Sel hotel myvatn"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는 게 편리했다. 회프디 (Hofdi) 1번 도로에서 848번 도로로 바뀐 다음, 뮈바튼 호수를 오른쪽에 두고 10분 정도 가다 보면 길 오른편에 "Hofdi" 라고 쓰여 있는 파란색 작은 표지판을 보고 바로 주차를 한다 (위 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가져.. 2022. 3. 29.
후사빅 (Husavik), 크라플라 (Krafla), 흐베리르 (Hverir) | 아이슬란드 012 후사빅 (Husavik) 다녀오기 뮈바튼 Hlid 캠프사이트에서 2박을 하기로 했고, 그 중 벌써 하룻밤을 잤으니 이제 1박 만 남은 셈. 여행이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특히나 캠핑 여행은 이동일에 뭔가 다른 구경을 하러 다닌다는 것이 어렵다. 이동일에는 오롯이 출발하는 곳에서 짐을 챙겨 차에 싣고, 운전을 꽤 한 다음, 도착지에서 짐을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캠핑이 서툴거나 체력이 저질이라면, 모든 캠프사이트에서 1박만 하는 강행군은 절대 피해야 한다. 따라서, 뮈바튼 근처 관광지를 돌아볼 시간은 오늘 하루 밖에 없다. 동행 중 한 명은 온천을 하고 싶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후사빅에서 고래 퍼핀 투어를 하고 싶다고 해서, 캠프사이트를 출발하여 뮈바튼 네이쳐 바스 (Nature Baths) 에 .. 2022. 3. 28.
데티포스 (Dettifoss), 뮈바튼 (Mybatn) | 아이슬란드 011 데티포스 (Dettifoss) 가는 길 (여행하고 있던 시점에서) 어제의 비크 > 에일리스타디르 구간이 가장 길게 운전한 것이었다면, 오늘의 에일리스타디르 > 세이디스피요르드 > 데티포스 > 뮈바튼 구간은 두번째로 길게 운전한 구간이다. 그 만큼 아이슬란드 동부는 구경할 만한 것들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도 되겠다. 세이디스피요르드에서 오전 11시쯤 출발해서 약 190 km 거리를 두시간 반 정도 걸려서 이동했다. 이제껏 운전한 길이 주로 해안 근처였다면, 오늘은 같은 1번 도로지만 내륙 (Highland) 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데티포스까지 가는 길은 내가 운전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보여주는 도로 사진들은 조수석에 앉았던 N군에게 부탁해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나보다 잘 찍.. 2022. 3. 25.
에일리스타디르 (Egilsstadir), 세이디스피요르드 (Seydisfjordur) | 아이슬란드 010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 939번 오프로드를 조심스럽게 내려와서 잘 포장된 95번 도로를 만나서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졌다. 그렇게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에 도착했다. 원래 여행 계획에서는 세이디스피요르드 캠프사이트에서 1박을 하려고 했었지만, 동행 중 하나의 친구분이 얼마 전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했다면서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를 강력 추천해주셨다. 그리고 오늘 운전을 많이 해서 피곤하기도 했다. 세이디스피요르드는 내일 오전에 들르기로 하고 오늘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 친구분이 추천해 준 것은 비단 캠프사이트 뿐만 아니라, 위 지도의 상단에 보이는 Orkan 주유소.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 하기로 하고, 우선 에일리스타디르 캠프사이트부터 소개하도록 하자. http..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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