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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Immigration

이민비자 인터뷰 대기 순번 계산하기

by plave 2021. 11. 9.

National Visa Center (NVC) Immigrant Visa Backlog Report 

NVC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이민 비자 백로그 리포트를 알려준다.  리포트에서는 1) 지난 달 말일 기준, NVC에서 서류 작업이 완료되어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지원자의 수, 2) 이번 달에 인터뷰 스케줄이 잡힌 지원자의 수, 그리고 3) 이번 달 이후에도 인터뷰를 기다릴 지원자의 수를 발표한다.  예를 들어, 지난 10월의 이민 비자 백로그 리포트에서는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다. 

 

IV backlog report for Oct. 2021

 

숫자에 익숙한 사람은 금방 눈치를 채겠지만, 494,566 - 23,675 = 468,891 이다.  즉, 지난 달 말일까지 기다리고 있는 지원자의 수에서 이번 달에 인터뷰 스케줄이 잡힌 지원자의 수를 빼면, 이번 달 이후에도 인터뷰를 기다릴 지원자의 수가 된다.  최신의 이민 비자 백로그 리포트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us-visas/visa-information-resources/visas-backlog.html

 

National Visa Center (NVC) Immigrant Visa Backlog Report

 

travel.state.gov

 

 

그리고 웹페이지의 하단에 있는 "Previous Backlogs Reports"를 클릭하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의 백로그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정리한 표는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다. 

 

 

위 표에서 가장 오른쪽 열은 "이번 달에 증가된 (또는 추가된) 지원자의 수" 이고, 예를 들어 지난 4월의 백로그 리포트에서의 "이번 달 이후에도 인터뷰를 기다릴 지원자의 수 (=475,310)" 와 5월의 "지난 달 말일까지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지원자의 수 (=504,541)" 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이 둘의 차이를 계산한 것이다.  즉, 이번 달에 인터뷰 대기 줄에 새롭게 들어온 지원자의 수라고 보면 되겠다. 

 

나의 대기 순번 

나의 DQ 날짜는 2021년 5월 10일이다.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5월에는 54,576명의 새로운 인터뷰 대기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나다.  미국 기준 5월의 비즈니스 데이는 총 20일이었고, 5월 10일은 6번째 비즈니스 데이였다. 

 

 

 

20일의 비즈니스 데이 동안 같은 처리 능력을 보였다고 가정하면, 5월의 54,576명 중에 약 38,203명 (=54,576*14/20) 은 내 뒤에 있다.  여기에 6월 60,163명, 7월 15,217명, 8월 3,079명 그리고 9월 3,161명을 더하면 총 119,823명이 내 뒤에 있다.  즉, 10월 이후에도 인터뷰를 기다릴 지원자의 수 468,891명 중에 나는 349,068 번째 대기자라는 셈이다. 

 

다시 이민 비자 백로그 리포트 웹사이트로 돌아가서, 표 아래에 Note: In Calendar Year 2019 on average, 60,866 applicants were pending the scheduling of an interview each month. 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보자.  2019년에는 매달 평균 60,866명의 지원자가 인터뷰 스케줄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니, 2021년 11월부터 매달 60,866명씩 인터뷰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349,068 / 60,866 = 약 5.7 개월이므로 나는 2022년 4월에 인터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2021년 11월부터 (희망적으로 생각해서) 지난 2019년의 매달 평균 인터뷰 숫자의 1.5 배수, 즉 매달 평균 91,299명씩 인터뷰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349,068 / 91,299 = 약 3.8 개월이므로 나는 2022년 2월에 인터뷰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p.s. 이와 같은 예상은 이민 비자 클래스 사이의 비율 또는 인터뷰 지역(예: 서울)에 따른 불균형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짓을 하고 있겠나'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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