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3년 정규시즌 162 경기 구성 변경
2023년 MLB 정규시즌 스케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요약하면 인터리그를 20 경기에서 46 경기로 확대하고, 인터리그 상대 또한 디비전 (=5팀) 에서 리그 전체 (=15팀) 로 확대되었다. 2022년까지 시행되었던 MLB 정규 시즌 스케줄링은 아래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2021.07.22 - [expl[a]ined/how it works] - MLB 정규시즌 162 경기 스케줄링 (2013년 이후, 2020년 제외)
같은 디비전: 76 → 52 경기로 축소 (-24)
같은 디비전에 있는 4 팀과 19 경기씩 진행하던 스케줄을 13 경기로 축소한다. 이에 따라 상대 팀 별로 홈 경기 수는 6 경기 또는 7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 리그 다른 디비전: 66 → 64 경기로 축소 (-2)
같은 리그이면서 다른 디비전에 있는 10 팀과 6 경기 또는 7 경기를 치르는 것은 동일하지만, 2022년까지는 10 팀 중 6 팀과 7 경기를 치렀지만 (66 = 6 * 7 + 4 * 6), 2023년에는 10 팀 중 4 팀과 7 경기를 치르고, 나머지 6 팀과 6 경기를 치른다 (64 = 4 * 7 + 6 * 6). MLB 스케줄링에서 가장 소폭의 변화가 있는 부분이다.
인터리그: 20 → 46 경기로 확대 (+26)
2023년 MLB 정규 시즌 스케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인터리그의 확대이다. 2022년까지는 3년을 주기로 인터리그 상대 디비전이 바뀌었지만, 2023년부터는 인터리그 상대가 리그 전체 15 팀이다. 이 중에서 라이벌 팀 (예: 뉴욕 양키즈 vs 뉴욕 메츠) 과는 홈 2 경기와 원정 2 경기 총 4 경기를 진행하고, 나머지 인터리그 14팀과는 3 경기를 진행한다. 그리고 아마도 그 중 7팀과는 홈에서 나머지 7팀과는 원정으로 3 연전을 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한 팀은 정규시즌 동안 다른 29 팀과 적어도 3 경기를 치르는 스케줄이 될테니까 1) 팬들의 볼거리는 늘어날 것이지만, 2) 팀의 이동 거리와 분석해야 할 상대 선수는 늘어날 것이고, 3) 같은 디비전의 팀 간 경기 수가 줄어듬에 따라 (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어떤 팀은 아쉬워할 수도 있고, 다른 어떤 팀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