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 배우자 이민비자 카테고리 (F2A, F21 & FX1)
영주권자 배우자의 이민비자 카테고리는 흔히 F2A 라고 표현되는데, 정확하게는 F21 또는 FX1이 맞다. F2A는 영주권자 배우자와 21세 미만의 미혼 자녀를 포함하기 때문. 즉, F2A는 F21과 F22 (Child of lawful permanent resident) 를 포함한다. 번외로 F2B는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F21과 FX1의 차이점은 F21은 국가별 비자 발행 제한에 들어가는 경우이며, FX1은 국가 제한 외에 비자를 할당한 경우이다. 참고로 Expedited (급행) 신청으로 비자 인터뷰가 잡힌 분들은 대부분 FX1 카테고리였다.
지난 9월 말에 아래 글을 포스팅했는데, (10/12 현재) 아직까지도 8월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영주권자 배우자 오픈채팅방 (a.k.a. 톡지옥) 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분석을 해보기로 했다.
https://plave.tistory.com/entry/Monthly-Immigrant-Visa-Issuance-Statistics
월별 이민 비자 발급 통계 (Monthly Immigrant Visa Issuance Statistics)
회계연도 (Fiscal Year)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의 회계연도와는 다르게, 미 연방의 회계연도는 직전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로 한다. 따라서 2022년 회계연도는 2021년 10월에 시작해 2022년 9월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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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터 (IL) 발송 순서 분석
일반적으로 매월 25일 전후에 다음 달의 인터뷰 레터가 발송된다. 따라서 매월 25일이 되면 (본인 차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은) 인터뷰 레터를 기다리는 마음에 잠 못 이루고는 한다.
여기에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 동안 인터뷰 레터를 받은 기록 (아래 표 참조) 을 대상으로 인터뷰 레터 발송 순서를 분석하고자 한다. 실제로 3개월 간 인터뷰 레터를 받은 사람은 총 28명이지만, 이 중에서 2명은 우선일자 (PD) 정보가 없어서 아래 표에서는 제외되었다. 표 안의 모든 날짜는 MM-DD-YYYY 형식이다.
위 표에서는 PD, DQ, INTV. 날짜 (Date) 를 기준으로 각각 오름차순으로 정렬하여 오른쪽 열에 Rank를 추가했다. 그리고 이러한 Rank 정보는 인터뷰 순서 (INTV. Rank) 가 우선일자의 순서 (PD Rank) 또는 DS-260 승인의 순서 (DQ Rank) 중에서 어느 것에 더 영향을 받는 지 알아보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를 위해 MAE (Mean Absolute Error) 를 응용했는데, abs (PD Rank - INTV. Rank) 의 평균 값과 abs (DQ Rank - INTV. Rank) 의 평균 값을 계산했으며, 그 결과는 각각 약 5.92 과 약 2.31 이었다. 여기에서 abs (x) 는 x의 절대값을 의미한다. 즉, DQ Rank와 INTV. Rank의 차이가 PD Rank와 INTV. Rank의 차이보다 작으므로, "인터뷰 레터는 PD 보다는 DQ를 기준으로 그 발송 순서가 결정된다"라고 해석될 수 있다.
월별 기간 분석 (from DQ to INTV.)
21년 7월부터 9월까지 인터뷰 레터를 받은 총 28명 (PD 정보 누락으로 제외되었던 2명을 다시 복귀) 을 대상으로 인터뷰 레터를 받았던 월을 기준으로 DQ 날짜로부터 실제 인터뷰 날짜 (INTV.) 까지의 기간을 분석했다. 분석하기 전에 설정한 가설은 "최근 (9월) 일수록 그 기간이 짧아질 것이다" 였다.
위 표는 총 28명의 정보를 이용하여 DQ 에서 INTV. 까지의 기간을 일 단위로 계산한 결과이다. 그리고 인터뷰 레터를 받은 달로 그룹하여 그 기간의 평균을 계산해보니, 7월은 570일 (약 19개월), 8월은 420일, 그리고 9월은 448일 (약 15개월) 로 나왔다. 여기에서 8월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기간이 짧은 하나의 데이터 (140일, Expedited로 신청한 경우였음) 때문에 평균 값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해당 데이터를 예외 값 (Outlier) 으로 제외하였더니, 8월의 평균 기간은 455일 (약 15개월) 이 되었다.
즉, 최근일수록 DQ 와 INTV. 사이의 기간은 짧아지고 있으며, 특히 7월에서 8월 사이에 그 기간이 상당히 많이 짧아졌다. 10월 말에 발송되는 인터뷰 레터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어 그 기간이 12개월 이내로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10월 이후 인터뷰 레터 전망
위에서 계산한 DQ 에서 INTV. 까지의 기간 분석이 무색하게도, 현재 대기하고 있는 분들의 DQ 날짜는 7월에서 9월까지 인터뷰 레터를 받았던 분들의 DQ 날짜에 비해 그 밀도가 매우 작다. 다르게 말하면, 10월 이후에 인터뷰 레터를 받을 분들은 DQ 에서 INTV. 까지의 기간이 확 줄어들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아래 표에서는 현재 대기 중인 분들의 DQ 날짜를 월별로 카운트한 결과이다.
만약 10월 이후 매월 10명씩 DQ 순서대로 인터뷰 레터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10월에는 Sep-20 까지, 11월에는 Feb-21 까지, 12월에는 May-21 까지, 마지막으로 내년 1월에는 Sep-21 까지 인터뷰 레터를 받는다는 매우 단순한 계산이 나온다. 위 계산대로라면 나는 12월에 인터뷰 레터를 받고, 내년 1월에 인터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오픈채팅에 있는 사람들만이 F2A를 기다리는 것이 아닐테니 (종종 "재야의 고수들"이라고 표현), 한두달 늦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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