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 (American Express Gold)

줄여서 아멕스 골드

더 줄여서 아골 이라고도 부른다. 흔히 크레딧 카드로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차지 (Charge) 카드이다. 그래서 아멕스 크레딧 카드 5장 소유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골의 상위 버전인 아플 (아멕스 플래티넘) 또한 차지 카드이다.

크레딧 카드와 다르게 차지 카드는 매달 카드 사용 금액에 제한이 없고 사용한 금액을 모두 갚아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크레딧 카드의 경우에는 Minimum Payment 만 갚고 나머지 금액은 이자를 지불하면서 빚으로 남길 수 있다.

사인업 보너스 - 7만 5천 MR 포인트

지난 1월에 체이스 프리덤 언리미티드 카드를 발급받아서 잘 사용했으니 어느 정도 크레딧 히스토리가 쌓였겠다 싶어서, 그리고 10월에 프랑스 파리 여행 계획도 있으니 스펜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듯 하여 신청해봤는데, 결과는 Instant Approved!

그 당시에 신청한 아멕스 골드 카드는 6개월에 4천 달러를 사용하면, 7만 5천 MR 포인트를 사인업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카드 디자인은 위 그림과 같이 골드 또는 로즈골드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연회비가 $250 으로 좀 세지만, 이 글 아래 부분에 연회비를 대부분 뽑아 먹을 수 있는 혜택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 중이다.

MR 과 UR 비교

본인이 선호하는 사용처에 따라 그 가치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아멕스와 체이스는 미국 크레딧 카드 업계의 양대 산맥 답게 MR 과 UR 의 가치는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UR 의 경우 가족 간 포인트 합산이 비교적 쉽지만, MR 은 가족 합산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카드 신청 시 주의할 점

아멕스에서 발급하는 카드의 사인업 보너스 지급은 평생 한 번 규칙이 있다. 예전에 동일한 아멕스 카드를 발급한 적이 있다면 그 당시에 사인업 보너스를 받았거나 받지 못했다는 건 중요하지 않으며, (이번에 신청해도) 사인업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다. 즉, 처닝 (Churning) 이 불가능하다.

예외적으로 NLL (No Lifetime Language) 오퍼가 나오는 경우에는 이전에 동일한 아멕스 카드를 발급한 적이 있어도 다시 신청해서 사인업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는 보통 다운그레이드 후에 업그레이드 오퍼를 받는 것을 노리기도 한다.

그 밖의 주요 혜택

아멕스 골드 카드는 훗날 아멕스 플랫을 발급받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할만한 카드라고 생각이 든다. 첫번째 이유는 연회비 250 달러 중에서 240 달러는 쿠폰 북으로 뽑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Grocery 와 Dining 카테고리에서 사용 시 MR 을 4배 (그리고 항공사는 3배) 로 적립해주기 때문.

연간 총 240 달러의 쿠폰 북은 매달 Dining Credit 10 달러와 Uber (또는 Uber Eats) Credit 10 달러의 형태로 받는다. Dining Credit 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Grubhub, Seamless, The Cheesecake Factory, Ruth’s Chris Steak House, Shake Shack 이다.

그 밖에도 아멕스 골드 카드로 구매한 제품의 워런티를 1년 더 보장해주는 Extended Warranty 와 렌터카 CDW 보험 커버 (Secondary) 그리고 멤버십 첫 해에 한하여 Dining 카테고리에서 사용한 금액의 20% 를 크레딧으로 돌려주는 소소한 혜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