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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받는 방법, 물품 구입하고 육추기 준비 | 미니메추리 002

by plave 2022. 7. 14.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미니메추리를 키우기를 시작하는 방법은 2가지이다.  분양을 받거나 종란을 받아서 부화시키거나.  두 가지 방법 모두 해 본 경험에 따르면 처음에는 분양 받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부화시켜서 키우는 방법에 비해 (비용 면에서나 노력 면에서나) 좀 더 쉽기 때문. 

 

미니메추리 분양 받기 

지난 2020년 12월, 미니메추리를 키우기 위해 네이버 카페 "생명충전소" (아래 링크 참조) 에 가입했다.  대부분의 카페가 그렇듯 처음 가입했을 때에는 활동에 제약이 좀 있다.  정당한 방법 (방문 수, 게시글 수 및 댓글 수 등) 으로 회원 등급을 올린 다음, 약 일주일만에 미니메추리 한 쌍을 분양 받을 수 있었다.  미니메추리를 분양 받는 다른 방법도 알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기로 했다. 

 

https://cafe.naver.com/howtochicken

 

병아리분양, 병아리키우기, 미니메추리... : 네이버 카페

병아리키우기 방법, 메추리, 미니메추리 키우기, 병아리분양, 미니메추리분양, 관상닭 동호회

cafe.naver.com

 

 

 

분양 받기 전 준비 과정

갓 태어난 미니메추리 2 마리를 분양 받기로 약속을 잡은 다음,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물품 구입하기.  지난 글 (링크는 이 글 상단에 있음) 의 "필요한 물품 목록" 이라는 표로 정리해서 설명했었지만, 분양일 (나흘 뒤) 이 촉박하니 당장 필요한 물품부터 주문하기로 했다. 

 

1) 물품 구입 

네이버 쇼핑에서 "미니메추리, 모이"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온 "이쁜싸다몰" 에서 아래와 같이 소화용 모래, 조류용 자동급수기와 메추리 사료를 구입했다.  총 비용은 15,700원 + 배송료.

 

 

모이통 그리고 모래목욕통은 일단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임시로 만들어 쓰기로 했다.  사실 급수기로 만들어볼까 고민을 좀 해봤는데 생각보다 저렴 (1,200원) 해서 그냥 구입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서 급수기 구매에 관한 마이크로 팁을 드리자면, 100 ml 보다는 200 ml 로 사는 것이 좋다.  미니메추리 한 마리가 하루 평균 몇 ml 의 물을 먹는 지는 잘 모르지만, 100 ml 는 생각보다 작아서 나중에 200 ml, 400 ml 를 추가로 구매했는데, 육추하는 동안에는 200 ml 가 적당했고, 성조가 된 다음에는 400 ml 도 괜찮더라. 

 

 

며칠 뒤, 주문한 물품이 도착했다.  모이 3 kg 은 1 kg 씩 소분되어 있어서 보관하기 편했다 (주로 냉동실에 보관).  아래 사진은 증정품으로 조금씩 들어있던 주로 가루약들 (건강보조식품?).  급수기 사진은 아래 육추기 준비 부분에서 출현한다. 

 

 

 

 

2) 육추기 준비  

지난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미니메추리는 태어나서 약 5주차까지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육추기 환경에서 키워야 한다.  게다가 겨울에 분양을 받기로 했으니 (내가 겨울철에 좀 춥게 사는 편이라) 5주가 지난 뒤에도 따뜻한 봄이 오기 전까지는 육추기 환경에서 온도 조절은 계속될 듯 하다.  

 

다행히 분양해주시는 분께서 온도 조절기와 사용하시던 전구를 중고로 저렴하게 주시기로 하셔서 집에 있던 55 리터 리빙 박스를 육추기 본체?로 삼기로 했다.  55 리터 리빙박스의 크기는 대략 500 x 400 x 350 mm 정도이다.  바닥면에 깔아 줄 배변패드는 다이소에서 50장에 5천원 정도였고, 온습도계도 5천원에 함께 구입했다. 

 

 

리빙박스 안에 배변패드를 깔고, 온습도계, 100 ml 급수기 그리고 (2 리터 생수 PET 병과 남는 천으로 만든) 간이 둥지를 배치했다.  환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육추기의 천정 부분을 리빙박스 뚜껑을 덮는 대신 좌식 테이블 아래에 쏙 들어가게 (대충 높이가 비슷함) 하려고 했으나, 나중에는 리빙박스 뚜껑에 구멍을 냈다.  온도 유지를 위한 전구를 일정한 높이에 고정하기 위해 휴대폰 거치대를 좌식 테이블에 모의로 설치해봤다. 

 

여기에서 급수기 관련 팁을 살짝 드리자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니메추리는 급수기 물에 잘못 빠져서 익사할 가능성이 있으니 아래 사진과 같이 고무줄을 여러 번 둘러서 놔두는 것이 안전하다. 

 

급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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