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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France

파리 여행 전체 일정 계획하기 | Paris 003

by plave 2023. 9. 1.

전체 일정 계획 

나는 즉흥적인 여행보다는 계획적인 여행을 선호한다. 여행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이 글에서의 전체 일정 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일 뿐, 여행하면서 여러가지 사정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유연하게 계획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 파리 여행은 8박 9일의 일정이지만, 파리에 도착하는 날과 파리를 떠나는 날의 일정은 비워두었다. 그래서 일정을 계획해야하는 날짜는 총 7일인 셈이다.

 

아내는 이번 파리 여행이 처음이기도 해서 7일 중에 4일 또는 5일은 온전히 파리 안에서 여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아내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파리 뮤지엄 패스 4일권 (=96시간) 을 고민없이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일 또는 3일은 파리 밖 당일치기 여행을 위해 남겨두기로 했다. 

 

파리 뮤지엄 패스 4일권 

대부분의 파리 미술관과 박물관의 휴무일이 월요일 또는 화요일이라서, 파리 뮤지엄 패스 4일권은 보통 목요일에 개시 (Activation)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7일의 여행 일정이 토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기 때문에, 파리 뮤지엄 패스 4일권은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쓰기로 계획했다 (물론, 수요일 오전까지 쓰는 꼼수도 있기는 하다). 

 

 

방문하고 싶은 미술관과 박물관의 휴무일 그리고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하여 계획한 처음 4일 간의 여행 계획은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다. 

 

날짜 오전 오후 저녁
1일차 (토) 루브르 박물관 호텔 드 라 마린,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 에펠탑
2일차 (일) 피카소 미술관, 유대교 역사 미술 박물관 생샤펠, 콩시에르주리, 노트르담 성당 퐁피두 센터
3일차 (월) 오랑주리 미술관 뤽상부르 공원, 로댕 미술관  샹젤리제, 개선문
4일차 (화) 베르사유 궁전 오르세 미술관 바토 파리지앵

 

위 표에서 굵게 표시된 곳은 파리 뮤지엄 패스로 무료 입장 가능한 곳이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은 예약이 필수인 곳이다. 예약이 필요한 곳은 가능하면 오전의 첫 일정으로 계획했다. 4일차 오후에 오르세 미술관을 계획한 이유는 다음 날인 5일차에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가기 직전에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파리 밖 당일치기 여행 

이후,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 중 이틀을 할애하여 파리 근교에 있는 오베르 쉬즈 우아즈 (Auvers-sur-Oise) 와 파리에서 좀 많이 먼 몽생미셸 (Le Mont-Saint-Michel) 도 다녀오려고 한다. 나머지 하루는 예비일로 남겨뒀다 (아래 표 참조). 

 

날짜 오전 오후 저녁
5일차 (수) 오베르 쉬르 우아즈 몽마르뜨 언덕
6일차 (목) 몽생미셸
7일차 (금) 예비일

 

4일차 오전에 베르사유 궁전, 5일차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다녀올 계획이니 아마도 나비고 1주일권을 구매할 듯 하다. 6일차의 몽생미셸은 SNCF (프랑스 철도청) 에서 열차+버스 조합의 티켓을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예비일인 7일차에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에 가거나 미리 계획하지 않은 여행으로 채워질 수도 있다. 물론 그냥 숙소에서 쉴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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